팟캐스트 '이동진의 빨간책방'(171회) <내가 산 책> 코너에 소개되었습니다.
전혀 몰랐는데 지인이 듣고 알려주더군요.
책을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 항상 두려운 것은 "내가 만들고 있는 이 책이 과연
그만한 가치가 있는가.."라는 객관성의 문제입니다.
"뭐, 이동진님이 선택한 책이니 훌륭하지.."라는 으쓱한 마음 보다는
쓸데없는 책 한권 만든다고 죄 없는 나무 한 그루 베어 없앤 건 아니구나..
하는 안도감이 앞섭니다.
실제로 인쇄소에 가서 어마어마하게 쌓아올린 종이들을 보게되면
자연에 죄 짓는 느낌을 받으면서 "얼마나 대단한 책을 만든다고 이러나.."
하는 생각이 들거든요.
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덜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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